"철마 대신 자전거 타고 철책 달린다"

경기관광공사, 22일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 실시
  • 등록 2016-10-17 오전 9:01:11

    수정 2016-10-17 오후 7:55:43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사진=경기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16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를 22일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행사를 위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 한강철책구간을 군부대 협의를 통해 단 하루 공개한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벼 수확에 한창인 시골풍경, 한강변 너머 보이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 코스는 전류리포구 인근 연병장에서 출발, 석탄배수펌프장을 지나 민간인 통제구역 철책길로 이어진다. 또한 참가자들은 후평리 철새도래지를 거쳐 전류리포구 인근 연병장으로 돌아오는 18km의 코스를 자전거로 달리게 된다.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의 참가비는 1인당 만원이다. 자전거와 헬멧을 포함한 장비대여료는 3000원이다. 참가자 전원 LOTTO 선글라스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참가신청은 이 달 20일 오후 5시까지 평화누리길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접수 가능하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191km의 경기도 최북단 도보 여행길로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접하는 길이다. 총 12개 코스 시·종점에 비치한 인증도장을 찍는 ‘평화누리길 패스포트’를 운영 중이며 2016년 10월 현재 외국인 포함하해 108명이 종주했다.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사진=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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