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다양한 모습, 디지털 보관소서 확인하세요

해수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디지털 아카이브 확대
  • 등록 2020-11-08 오전 11:00:00

    수정 2020-11-08 오전 11:00:00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이 수중 조사를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물의 영상 자료와 출판물 등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디지털 기록보관소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기록보관소(아카이브)는 각종 자료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보존하는 시스템이다. 해수부는 우리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디지털 기록보관소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한 내부 연구용 사진 일부와 기관 정기 발행물 등만 파일 형태로 게시해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정보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사진의 품질을 높이고 영상자료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활용 가능한 자료를 대폭 확충했다. 또 전자책(e-book) 시스템을 도입해 열람 편의를 높였다.

개편한 디지털 기록보관소에선 독도에 서식하는 얼룩참집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생물들의 사진자료 264건과 영상자료 26건을 열람할 수 있다. 특히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 기수갈고둥 등 7종은 서식지와 분포 현황, 형태·생태 특성, 먹이 활동 과정 등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자료들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속 연구자들이 연구과정에서 직접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이다.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튜브 채널에서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체 출판도서 27건, 연도별 연구성과 45건, 정기 간행물(MAP) 19건 등도 전자책 형태로 제작했다.

디지털 기록보관소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찾아가는 해양수산생명학교’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 중이다.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붉은말똥게 등 보존가치가 높은 유용한 해양생물 자료를 지속 확충해 매년 1000건 이상의 고품질 정보를 게시하고 자료 검색기능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추세에 맞춰 디지털 기록보관소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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