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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곱번 째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이 지난 4월 제출한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범죄 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지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 2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6명의 이사 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단일 주주로 최대 지분을 보유한 광윤사 지분을 20%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경영 악화 주장과 관련해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외부변수로 인해 연결로 잡힌 한국 실적이 좋지 않았던 영향으로 단발성”이라며 “올해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된 이후 경영 일선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해임 이후 본인의 경영 복귀와 이사 선임, 신동빈 회장의 해임 등과 관련해 총 일곱 번의 주총 대결을 펼쳤지만, 전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