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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동 103-236번지 일대는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신축빌라 지분쪼개기 등으로 민간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었던 노후불량 주택지다.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권 관련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여 합의를 유도했고, 공공재개발 사업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이하, 건폐율 50%이하, 최고 35층이하 규모로 총 1159세대(공공임대 239세대 포함)로 계획했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대형 평형을 포함하여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하였다.
청량리역과 인접한 철도변에는 6m 도로를 계획하여 장래 철도 지하화 등 광역계획과 연계해 통행이 가능한 구조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역세권·대학가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공공주택이 확보되어 청년층과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