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 시멘트업종 주가 흐름에 부정적"-NH

  • 등록 2015-07-24 오전 8:25:37

    수정 2015-07-24 오전 8:25:3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투자증권이 24일 시멘트업종에 대해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로 시멘트업종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55%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레미콘업계 2위 업체인 삼표-산은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순위 협상 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3순위 협상 대상자에는 레미콘업계 1위 업체인 유진PE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는 시멘트사별 원가구조와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어 이익이 대부분 가격에 연동되는 구조”라며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출하량 경쟁과 가격 경쟁으로 대부분 시멘트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로 가격 경쟁이 발생한다면 또다시 시멘트사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레미콘사의 시멘트 진출로 기존 시멘트사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가격 인하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멘트사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멘트 가격 인하 가능성이 낮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삼표는 이번 동양시멘트 인수로 시멘트가격을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존 시멘트사는 가격 인하를 통한 삼표의 실적 악화를 노릴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 인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존 시멘트사가 가격 인하를 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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