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55%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레미콘업계 2위 업체인 삼표-산은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순위 협상 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3순위 협상 대상자에는 레미콘업계 1위 업체인 유진PE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는 시멘트사별 원가구조와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어 이익이 대부분 가격에 연동되는 구조”라며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출하량 경쟁과 가격 경쟁으로 대부분 시멘트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멘트 가격 인하 가능성이 낮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 인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존 시멘트사가 가격 인하를 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