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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범유행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중국 지방정부의 관광설명회가 열린다. 특히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가 재개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오는 11일 오후 부산 동구 소재 한중우호센터에서 ‘청두 관광설명회’를 재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 문화광전관광국과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고, 청두국제미디어유한공사가 주관한다. 행사 진행은 중국에서는 쓰촨성 국제여행사와 한국에서는 재미난투어가 맡는다.
설명회에는 ‘청두,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를 주제로 청두시 홍보영상 상영, 청두시 주요 관광지 소개에 이어‘삼국지’를 번역한 송도진 작가의 삼국지 관광 코스에 대한 강의도 열린다. 홍보영상에는 청두시 자연환경 매력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하고, 쓰촨성과 청두의 다양한 음식들, 쓰촨성 오페라, 설탕그림, 그림자인형극 등 쓰촨성 전통문화도 선보인다.
청두시 문화관광국 관계자는“쓰촨성과 청두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한국에 적극적으로 알려 한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부림 재미난투어 대표는“코로나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관광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양국의 관광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 펜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이번 청두시 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우선 민간 차원에서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한국인에게 판다의 고향이자 삼국지 촉나라의 수도, 그리고 사천요리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특히 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