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에 대한 기초 자료를 26일부터 일반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는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매 분기별로 수행하고 있다. 지역·상권별 임대료,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투자 수익률 등 주요 지표들은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에서는 세부적인 상가 임대차 시장의 동향 정보 획득과 이를 통한 학술연구 촉진을 위해 정보 제공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이에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정보 공개 내용 및 범위, 공개 방법 등을 전문가와 업계 등의 자문과 자체 검토 등을 거쳐 확정해 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 제공 범위는 총 160여 개 조사항목 중 건물명과 상호 등 식별 정보와 영업경비 등 민감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다. 다른 정보와 연계해 식별이 가능한 정보(면적, 층수, 사용승인일 등)는 구간 값으로 제공해 영업 비밀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공된 정보는 자유롭게 활용하되 정보를 활용한 연구 성과물을 정부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정책자료로도 활용 가능하게 했다.
한국감정원은 향후 정보제공 이용 빈도, 이용자 특성 등을 분석해 시스템 개선에 활용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정보 제공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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