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만큼 좋대"…지방 큰손들 우르르 몰린 '이 동네'

강남3구 등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 70%대
마포, 용산, 성동은 외지인 매수 비중 42%
"'마·용·성', 신흥 고가 지역 부상"
  • 등록 2024-08-19 오전 9:22:11

    수정 2024-08-19 오후 2:59:2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여전히 지방이 아닌 서울 거주자들이 높지만, 마포·용산·성동구는 서울 이외 거주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매·전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 이전등기(매매)신청 매수인 현황자료를 살펴본 결과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의 서울 거주자 매수인 비중 74%, 서울 외 거주자 매수인 비중은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 79%로 모두 서울 거주자가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용·성은 서울 거주자 비중이 68%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이 가장 많지만 그 비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로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마·용·성은 자치구 내 매입 비중 역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하며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외지인 수요가 몰리면서 동일 자치구 외 외지 수요가 71%를 차지했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여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흥 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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