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트라가 발표한 ‘해외 혁신클러스터 현황과 투자유치 성공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28곳 혁신클러스터 중 64%가 성공요인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테크시티’(Tech City)로 유명한 영국 런던지역 혁신클러스터의 경우 아마존, 인텔,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집중해 있고, ‘알파고’ 개발사로 알려진 딥마인드도 입주해 있다. 테크시티는 2016년 한 해 동안 개최한 기업 간 미팅행사인 ‘밋업’(Meetups)만 2만2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네트워킹이 활발하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이 연구개발(R&D) 과정에서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한 혁신클러스터의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해외의 주요 혁신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간 협업 네트워크를 최대한 조성해 혁신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