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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의 대표 서핑 명소인 ‘시아르가오 섬’이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보그 파리가 선정한 ‘전세계 여름 휴양지 톱 10’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자연이 만든 해양 액티비티의 낙원으로 불리는 시아르가오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필리핀의 다른 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다. 외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 프라이빗한 청정 여행지로 주목받을 장소 중 하나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현지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관광업 종사자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여행객, 특히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들 대상의 입국 여행 제한이 곧 완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아르가오 섬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약 800km 떨어져 있는 수리가오 델 노르테주에 위치한 섬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서핑 명소이다. 클라우드 나인, 필라와 함께 초보 서퍼들에게 적합한 재킹 호스 등 수십개의 유명 서핑 스폿들이 자리해 있다. 또한, 이곳은 따뜻한 기온과 낮은 습도를 가진 쾌적한 날씨 덕분에 서핑뿐만 아니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로서 큰 바위 사이 자연적인 수영장이 형성된 마푸푼코 락풀 등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시아르가오 섬은 현재 필리핀 수도권(NCR) 지역을 포함한 현지인들에게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