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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오는 9월 시작할 예정이라며 2021년 초 긴급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파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전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0% 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하강은 매우 가파르고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침체가 얼마나 깊을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은행이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에 대해 입찰에 나서는 만큼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2.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4.40원)와 비교해 2.0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