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따른 자본유출입, 향후 주요 리스크"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서 인식 공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조속히 타결돼야"
  • 등록 2021-07-09 오전 9:00:00

    수정 2021-07-09 오전 9:00:00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구스만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1년 5개월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급격한 자본이동 변동성 완화 등 G20 주요의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홍 부총리와 구스만 장관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개도국에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금년말까지 예정된 IMF 기관견해 재검토에서 자본이동관리조치에 대한 개별국의 상황을 반영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서 IMF에서 논의 중인 특별인출권(SDR) 활용방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논의 구체화 과정에서 상호 협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이 1년 4개월만에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조속한 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스만 장관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경우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뿐만 아니라 한국과 직접적 교역 및 인적교류 확대 등 양자협력 강화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아르헨티나는 지구 정반대에 위치해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지만 서로 1m 거리에서 이루어진 이번 양자면담처럼 보다 긴밀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내년이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이 되는 점을 고려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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