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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구스만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1년 5개월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급격한 자본이동 변동성 완화 등 G20 주요의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홍 부총리와 구스만 장관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개도국에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서 IMF에서 논의 중인 특별인출권(SDR) 활용방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논의 구체화 과정에서 상호 협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이 1년 4개월만에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조속한 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아르헨티나는 지구 정반대에 위치해 한국에서 가장 먼 나라지만 서로 1m 거리에서 이루어진 이번 양자면담처럼 보다 긴밀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내년이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이 되는 점을 고려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