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오는 27일 SNS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식 볶음 라면 ‘쿠지라이식 라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쿠지라이식 라멘은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챔피언’에 연재 중인 ‘목요일의 플루트’의 주인공 쿠지라이의 이름을 딴 레시피다. 주인공이 길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탄생한 볶음라면이다. 이 레시피는 2018년 만화 공개 후 한국에서 큰 사랑을 얻었다.
이민재 GS리테일 상품기획자(MD)는 해당 레시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해당 만화의 작가 이시구로 마사카즈와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MD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작자는 상품명으로 쿠지라이식 라멘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다. 또 상품 패키지와 어우러질 수 있는 캐릭터를 그려서 제공하기도 했다.
GS25에서 출시하는 쿠지라이식 라멘은 일본식 볶음면 느낌을 내기 위해 유탕처리 된 일반적인 꼬불꼬불한 면이 아닌, 일본식 라멘 면을 사용했다. 쿠지라이식 라면의 특징인 계란은 계란블럭으로 재현했다. 고객은 내용물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히 조리해 맛볼 수 있다. 가격은 3600원이다.
GS25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감동란 50G 또는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민재 MD는 “SNS에서 이슈가 됐던 일본식 볶음라멘 레시피를 더욱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SNS를 통해 수많은 레시피를 접하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에 번거로운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