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시대' 앞당긴다…서울시, 조합 만나 사업 지원 약속

강북권역 정비사업 8곳 조합장·주민간담회 진행
사업지원 방안·공공지원 제도 등 주민들과 공유
  • 등록 2024-10-02 오전 6:00:00

    수정 2024-10-02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강북권역 8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강북 정비사업 조합 간담회 단체 기념 촬영식.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강북권역 8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와 △상계5단지·성동 장미아파트·광진 중곡아파트·망우1구역 재건축 4개소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불광5구역·미아11구역·장위10구역 재개발 4개소 등의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지원 방안들과 공공지원 제도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 27일 정비 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한 사업지원 방안, 9월 26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개정·고시하며 이를 구체화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강북권역 조합장 및 주민들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추진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에 대한 적극 지원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의견을 개진했다.

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과 갈등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갈등 조기 중재하고, 조합에서 정부 8·8대책 등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제도개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는 조합에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과 갈등 양상이나 사업추진 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에서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상황을 상시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강북권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와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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