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캐치테이블’과 주류 픽업서비스 확대

  • 등록 2024-08-27 오전 8:34:44

    수정 2024-08-27 오전 8:34:4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외식업 솔루션 기업 와드와 함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바’를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와드의 캐치테이블은 지난해 5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50만명을 돌파했고 제휴 가맹점 숫자가 1만여곳이 넘을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앱이다.

CU 바는 자체 앱 ‘포켓CU’의 1600여개 주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예약 구매한 후 고객이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주류를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제휴로 일부 레스토랑에서만 가능했던 캐치테이블의 주류 픽업 서비스가 전국 CU 점포로 확대된다.

양사는 발베니, 글렌피딕, 헨드릭스 등의 인기 위스키를 시작으로 향후 맥주, 와인 등 판매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CU는 앞으로 캐치테이블에서 CU 바의 고객 접점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연계 매출을 일으켜 점포 매출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양사는 서울 명동, 부산 해운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1000여개 CU 점포에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점차 운영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엔 주요 레스토랑과의 ‘콜키지 프리’(Corkage-Free) 연계 등 제휴 분야도 넓힐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8일까지 캐치테이블 앱 내에서 위스키를 구매하고 픽업 장소로 CU 점포를 선택하면 발베니, 글렌피딕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위스키 14종을 최대 32%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CU가 올초 컬리, 데일리샷에 이어 캐치테이블까지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최근 온라인 주류 구매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 바의 매출신장률(전년대비)은 2022년 145.2%, 2023년 190.8%, 올해(1~7월) 178.1% 등으로 매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주류 픽업 서비스는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한 2030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류 상품 구매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과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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