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회에서 연구실 안전관리 대책에 관한 지적을 받아 개선조치를 완료한 일부 출연연에서도 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 9월)간 출연연 연구실 16곳에서 총 5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에는 안전사고가 20건으로 급증해 연구실 내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했다.
안전사고가 연구실 내에서만 발생하지는 않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경우 올해에만 야외 지질조사 중 골절사고가 2건 발생했다. 야외 조사가 활발한 연구원의 경우 실험실 내 뿐만 아니라 야외 현장에서의 안전 대책 마련도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송희경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체계적인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마련과 연구원들 대상 안전교육 실시 강화 등 안전한 연구 환경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