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은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24시간 동안 사용자에게 모바일로 필요한 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미디어 회사다. 설립 다음 해인 2013년 23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60억 원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매출 90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사에는 10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전체 가족사 임직원은 11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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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은 이모션, 퍼플프렌즈, 카울리 등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모바일 마케팅 분야 신규법인(옐로디지털마케팅)을 설립했다. 또 여행박사, 제주닷컴 등 여행업체 인수는 신규법인 옐로트래블 설립으로 이어졌다. 인수 금액 전체를 현금으로 주는 게 아니라, 새 법인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들은 각 분야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을 받으면서 옐로디지털마케팅은 설립 4개월 만에 LB인베스트먼트, DS투자자문 등으로 부터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받기도 했다. 옐로트래블 역시 DS투자자문과 메리츠증권 등 주요 투자사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연합군 인맥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출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음 관계자는 “김현영 옐로모바일 CYO는 이재웅 창업자를 도와 신규사업을 일으킨 분이고, 이상혁 사장은 쿠폰 비즈니스 등 지역 기반의 사업을 맡았었다”면서 “이수형 퍼플프렌즈 대표 역시 영업 총괄 등으로 활동했는데, 모두 최세훈 사장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 다음을 이끌었던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2년 만에 29개 인수…생활형 서비스에서 비즈니스플랫폼까지
옐로모바일 군단의 통합다운로드 수는 3200만,통합 월간 사용자 수는 800만, 광고 네트워크를 통한 도달 가능유저는 4500만 명이나 된다.
회사 측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구성원들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정신 연합체”라면서 “인수된 기업들은 독자 경영을 하면서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2~3년 간 업체 인수를 지속할 예정인데,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에어리어(대표 안드리수하일리, Andry Suhaili,www.pricearea.com)’를 인수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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