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산업 육성 나선 베트남…논란 끝에 내국인 출입 허용

  • 등록 2017-01-28 오전 9:36:01

    수정 2017-01-28 오전 9:36:0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카지노산업의 육성에 나섰다.

28일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3월 15일부터 21세 이상의 베트남인은 자국 내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정부는 다만 무분별한 카지노 출입을 막기 위해 ‘경제적 능력’ 요건을 도입했다.

중산층 이상에 해당하는 월 소득 1000만동(약 52만원) 이상의 내국인만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며 이를 위해 소득 증빙 서류를 발급한다.

카지노를 이용하려는 내국인은 하루 100만동(약 5만2000원) 또는 한 달 2500만동(약 192만원)짜리 입장티켓을 사야 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8개의 카지노가 있지만,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도박 중독자 양산과 재산 탕진 등 사회적 부작용 우려에도 자국 카지노산업을 키우는 것이 경제적 이득이 크다고 판단했다.

베트남인들이 자국과 국경을 접한 캄보디아의 카지노에 몰려 베트남이 연간 8억달러(9336억원)의 세수 손실을 본다는 한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면 외화 유출 방지와 세수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베트남 정부의 생각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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