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3% 상승…"디플레 우려 덜어"

로이터 전망치인 0.2% 대비 0.1%포인트 높아
생산자물가지수 2.5% 하락, 19개월째 떨어져
  • 등록 2024-05-11 오후 1:19:23

    수정 2024-05-11 오후 1:19:2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석 달 연속 올랐다. 당초 전망치보다 소폭 더 높은 물가 상승을 보이면서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한 시민.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4월 중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0.2%)보다 0.1% 포인트 높은 것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중국의 CPI는 2월 춘제(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월(0.1%)에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비식품 물가는 0.9% 올랐지만, 식품 물가가 2.7%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하락을 만들었다. 상품 물가는 보합세(0%)를 유지했고, 서비스 물가는 0.8%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소비자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2.5% 떨어졌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이는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등 정책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