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이·팔전쟁으로 중단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재개

내달 6일부터 美 뉴어크-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 재개
이·팔 전쟁 후 美 항공사 중 첫 복원
일부만 복원…"나머지 노선 가울부터 운항 재개 검토"
  • 등록 2024-02-22 오전 8:25:08

    수정 2024-02-22 오전 8:25:0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해 가자전쟁 이후 중단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AFP)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달 6일부터 뉴어크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직항편 운행을 재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선 내달 2일과 4일에는 독일 뮌헨을 경유, 뉴어크에서 텔아비브까지 운항한다. 같은 달 3일과 5일에는 이스라엘에서 뉴어크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미국발 이스라엘 직항 노선 복원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무장 세력의 이스라엘 남부 공격 이후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은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이스라엘행 미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보안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포함, 이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면밀한 안전 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텔아비브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뉴욕, 뉴어크에서 재개되는 항공편의 변경을 포함해 필요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팔전쟁 직전까지 뉴어크,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시카고에서 텔아비브로 가는 직항편을 매일 4회 운항했다. 아직 운항이 재개되지 않은 항공편은 “가을부터 운항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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