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13억 규모 협력사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 등록 2024-01-29 오전 8:50:30

    수정 2024-01-29 오전 8:50: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뚜기(007310)는 협력사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설을 앞두고 약 113억원 규모의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하는 셈이다. 지급 대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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