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가장 비싼 서울 전철역은 어디

3호선 압구정역..3.3㎡당 매매가 4053만 원
전셋값 9호선 역 비싸..신반포, 사평, 도곡역 순
  • 등록 2011-11-15 오전 9:22:48

    수정 2011-11-15 오전 11:42:4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3호선 압구정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5일 서울지하철 도보 10분 거리 역세권 아파트값(재건축 제외 아파트·주상복합 기준)을 각 역별로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이 3.3㎡당 405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3호선 압구정역 주변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학군과 상업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단지가 많아 재건축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뒤를 이어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3896만 원, 3호선 도곡역이 3758만 원, 9호선 사평역이 3545만 원, 2호선 삼성역 3447만 원 순이었다.    각 호선별로 매매가가 가장 높은 역은 1호선 이촌역(2839만 원), 2호선 삼성역(3447만 원), 3호선 압구정역(4053만 원), 4호선 신용산역(3011만 원)이었다.   1996년 이후 개통된 5~9호선 역 중에는 5호선 여의나루역(2988만 원), 6호선 삼각지역(2355만 원), 7호선 반포역(3445만 원), 8호선 잠실역(2799만 원), 9호선 신반포역(3896만 원)이 매매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4호선 당고개역은 3.3㎡당 882만 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 지역의 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유명 브랜드 아파트보다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들어서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출처: 닥터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9호선 주변 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역은 9호선 신반포역으로 3.3㎡당 1889만 원이었다. 래미안퍼스티지, 반포힐스테이트 등 고가의 새 아파트가 몰려있고 학군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이어 9호선 사평역이 3.3㎡당 1789만 원, 3호선 도곡역이 1730만 원, 7호선 반포역이 1648만 원, 9호선 신논현역이 1617만 원 순이었다.

각 호선별로 3.3㎡당 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1·4호선 이촌역(1113만 원), 2호선 신천역(1491만 원), 3호선 도곡역(1730만 원)이었다. 5호선 여의도역(1071만 원), 6호선 버티고개역(1003만 원), 7호선 반포역(1648만 원), 8호선 몽촌토성역(1345만 원), 9호선 신반포역(1889만 원) 등도 각 호선별로 최고의 전세가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6호선 새절역으로 3.3㎡당 442만 원이었다.   매매가 1위를 기록했던 3호선 압구정역은 전세가 순위에서는 20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대부분 실거주보다는 재건축 등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환승역이거나 새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개통예정인 분당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2~3단계 공사에 따라 용산·신사·강남(신분당선), 왕십리·선릉·강남구청역(분당선), 종합운동장·석촌역(9호선) 주변의 매매·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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