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을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코스피 움직임과 연동해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 뉴욕타임즈는 자체 분석을 통해 22개 주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만명을 넘어섰다.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며 보복 행동까지 언급하고 나섰지만 시장의 학습효과에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간 긴장도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CNN 등은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주 초 하와이에서 중국 관료를 만나 양국간 긴장완화와 갈등 해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3.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0.80)와 비교해 0.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