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은평캠퍼스는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캠퍼스는 혁신 분야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양대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오는 2022년 하반기다.
또한 서울혁신파크에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소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5년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 국내 최대 사회혁신 생태계 충추기지를 목표로 서울혁신파크를 준공했다. 이 곳에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 등이 차례로 들어서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시설 3곳의 건립 비용은 약 1350억~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건립, 서울연구원의 이전 등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실험실 기능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