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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당일(25일)과 다음날(26일)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운행 막차시간을 다음달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다.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000여대도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해 귀성·귀경객들의 시내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설을 맞아 귀성·귀경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과 다음날인 25~26일에는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탑승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인 25~26일에는 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해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등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도 평일·토요일 수준으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562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3만7000여명이 늘어난 12만3000명에 달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