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재산 8억 신고…대부분 배우자 명의

본인 명의 재산 6738만원…채무 2억2800만원
상도동 아파트 등 배우자 명의 재산 9.6억원
  • 등록 2024-08-28 오전 7:59:19

    수정 2024-08-28 오전 7:59:19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의 재산을 합산해 총 8억946만원을 신고했다.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2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총 6738만원이다. 여기에는 예금 약 3800만원과 2021년식 그랜저(2497cc) 등이 포함됐다. 채무는 약 2억2800만원으로 신고됐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9억1900만원·84.9704㎡)를 비롯해 예금 약 3700만원, 2016년식 아반떼(1591cc) 등 총 9억63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두 딸의 재산도 신고됐다. 2004년생 장녀는 632만원, 2006년생 차녀는 10만원을 각각 재산으로 신고했다.

국회는 향후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1968년생인 김복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부산서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울산지법, 수원지법, 대구지법, 서울고법, 수원고법 등을 거쳤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기도 했다. 2022년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보임 당시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 전속연구관으로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주요 상고사건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검토 업무를 수행했다.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 장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프랑스 항소법원의 재판실무에 관한 논문(프랑스의 항소심 운영 모델, 2012년)을 발표하는 등 외국의 사법제도와 재판실무에 조예가 깊고 비교법적 연구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에 대해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정통 여성 법관”이라며 “소송관계인들의 신망도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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