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1위 제주항공, 이르면 내년 3월 상장

애경그룹, 2000억원 이상 현금 확보 기대
제주항공, 최근 3년째 순이익..올해도 흑자
  • 등록 2014-12-01 오전 8:23:47

    수정 2014-12-01 오전 8:23:4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이르면 내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난달 20일 제주항공의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은 신주를 20% 발행하고 최대주주 등이 가진 구주의 일부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 LCC 중 상장 작업에 나선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어부산 역시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진 않았다.

애경그룹은 이르면 내년 3월 제주항공을 상장해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렇게 유입된 현금을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지난 9월말 기준 AK홀딩스(006840)와 애경유지공업이 각각 69.61%, 16.62%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애경그룹이 86.23% 지분을 갖고 있다. 애경그룹은 2005~2010년 8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제주항공에 1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2006~2010년 적자에 허덕였던 제주항공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도 3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780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 순이익 226억 원을 올렸다.

지난 9월 임직원 수 1000명을 돌파한 제주항공은 후발 LCC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규모의 경쟁’에 나선 상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의 노선을 늘려 총 25개 노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8년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제주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16.5%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 관련기사 ◀
☞ 제주항공, 12월 국내선 편도 최저 2만2700원 특가판매
☞ 제주항공 '이민호 SNS 무비', 온라인광고대상 최우수상 받아
☞ 제주항공, 내년 설 연휴 국내선 19일부터 예매
☞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취항 첫달 평균 탑승률 80%"
☞ 美LCC 버진아메리카, IPO 공모가 상향 조정
☞ "LCC, 비수기는 없다"..10월 여객 전년比 28% 증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