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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만 직원 1인당 평균 4580만원을 지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반기보고서상 올 상반기에 직원 1인당 46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만원 단위 표기상 반올림 처리된 수치다. 상반기 지급한 급여총액을 전체 직원수로 나눠 1만원 단위까지 계산해 비교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이 4580만원으로 현대건설 4561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건설업계 직원 평균 급여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대 건설사 직원 평균급여 3위는 재계 3위 SK(034730)그룹 계열 SK건설(4300만원)이 차지했다. 삼성물산(028260)(건설·상사·패션·리조트 4개 사업부문 전체 직원 평균)과 포스코건설이 4200만원, 대우건설(047040)이 4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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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관계자는 “최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해 지속성장과 투명경영 체제 기반을 마련했고 이사회 관점에서 중장기 전략방향을 경영진에게 제시한 점을 감안해 이같은 상여금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GS건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2억26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허 회장은 상여 없이 순수 급여로만 12억2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전년 동기 10억8400만원 대비 13.1% 늘어났다.
SK건설의 조기행 부회장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아 지급내역이 공개됐다. SK건설은 올 상반기 조 부회장에게 급여 6억5000만원, 상여 2억원 등 총 8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작년 같은 기간 수령액 6억6800만원보다 2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