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그룹 물류담당·지배구조 수혜…'매수'-하이

  • 등록 2015-12-07 오전 7:56:31

    수정 2015-12-07 오전 7:56:3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LG상사(001120)에 대해 LG그룹 물류사업을 담당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지배구조 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지난 5월 범한판토스 지분 51%를 인수한 데 이어 범한판토스는 LG전자의 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상사는 LG그룹의 해운·항공 물류뿐만 아니라 육상 물류도 아우르면서 물류창구를 일원화하게 돼 물량 증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범한판토스는 LG전자·LG화학 등 LG계열사의 해외 물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LG계열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약 60~70%에 이른다”며 “하이로지스틱스는 LG전자가 생산·판매하는 가전제품에 대한 국내외 보관 및 배송·설칠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면서 LG화학·LG하우시스·LG생활건강을 비롯해 LS 그룹사 등의 물류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상사는 이 두 회사의 인수를 바탕으로 향후 물류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G그룹은 자동차전장부품 사업에서 미국 GM에 차세대 전기차 구동모터 등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20여개 업체의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B2B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B2B 사업 확대는 물류를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LG상사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도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상헌 연구원은 “LG그룹의 지배구조는 구본무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주회사인 LG 지분 48.6%, LG상사 지분 27.6%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LG상사는 지주회사 체제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LG그룹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지배구조상 조커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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