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학산업 점진 회복..품목별로는 희비 엇갈려"

에틸렌, 공급 부족 지속에 호조 전망
'신증설 확대' 프로필렌은 부진 예상
  • 등록 2015-02-15 오전 10:08:23

    수정 2015-02-15 오전 10:08:2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화학산업은 유가 반등과 소비 증대 등으로 전반적인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에틸렌 생산 현황과 전망(단위: 100만t, 출처: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지난 13일 발간한 ‘세계 석유화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에틸렌 시장은 올해 공급 부족으로 인해 호조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1억6400만t으로 전년 대비 4%(630만t) 늘어난다. 수요가 개선돼 가동률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신·증설 규모가 136만t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파라자일렌(PX)은 신·증설 감소 및 중국의 화섬 생산 회복 영향으로 개선이 기대됐다. 올해 아시아 PX 신·증설은 379만t으로 전년(707만t)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프로필렌의 경우 올해 신·증설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확대될 전망이어서 부진이 예상됐다. 연간 300만t의 프로필렌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이 직접 신·증설에 나섰다.

또 중국의 자급화가 마무리 된 고순도테레프탈산(PTA)는 추가 신·증설로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는 등 침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일본 석유화학업계는 원료 다변화 및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원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업계는 콘덴세이트, LPG 기반의 증설 및 해외 현지 저가 가스 기반의 올레핀 투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일본은 범용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유럽은 노후되거나 경쟁력이 약화된 설비에서 감산을 진행하는 동시에 고부가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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