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6%,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하반기 가격 반등에 성공한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은 올 4분기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HBM, DDR5 등 스페셜티 D램 출하 증가로 평균 계약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스마트 폰, PC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축적 수요,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을 완료한 북미 CSP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축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합산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스페셜티 D램 출하 증가로 전년대비 43조원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전 응용처의 출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버 AI, 온디바이스 AI 수요처 다변화에 따른 시장 확대가 메모리 및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