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을, 참여 기업에는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을 드려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2만 명을 추가 모집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내수경제 활성화와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씩 지원해 적립된 총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참여 근로자 10만 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 올해엔 지난 5월 12일 사업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8만여 명이 신청했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호텔, 테마파크, 항공, 렌터카뿐 아니라 공연, 캠핑·레저용품, 외식권 등 40여 개 업체의 10만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수 있고, 미사용 잔액은 정부 지원분을 제외한 분담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그동안 약 2만여개의 기업에서 20만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그동안 약 2만 기업의 20만 명 근로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며, 중소기업 복지 3종 세트 중 하나로 불릴 만큼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중요한 제도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참여 근로자 규모는 2018년 2만 명(기업 2441개)으로 시작해 2020년 9만6000여 명(기업 1만 1931개)으로 늘었고, 재참여 및 추천 의향이 80%를 넘기는 등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 기업체들도 가족친화인증, 여가친화인증, 성과공유제 등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 부여와 실적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