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은 지난달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오픈한 ‘MFC해운대’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수도권 위주로 구축해 온 MFC를 부산 등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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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세일’ 등 온라인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는 하루 최대 6000건에 달하는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다음달엔 ‘MFC사상’을 열며 부산 서부권의 오늘드림 물량 일부를 소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국내 소매 유통시장에서 퀵커머스 개념이 생소했던 2018년 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상품을 당일 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올리브영은 MFC까지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MFC를 단계적으로 구축, 이를 통해 전체 온라인몰 주문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올리브영이 보유하고 있는 MFC는 총 12곳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MFC와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에 집중한 차별화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배송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