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명·낙 회동’ 분위기 서먹, 선대위 상임고문 참여 적절”

오영훈 의원 CBS라디오 출연
"선대위 구성되면 민주당 소속 의원 다 참여해야"
  • 등록 2021-10-25 오전 8:33:11

    수정 2021-10-25 오전 8:33:1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오영훈 의원이 25일 “이 전 대표는 당 중심, 후보 중심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이 돼야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상임고문직이 적절하다는 판단으로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 먼저 도착, 이 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대위 참여 부분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이낙연 캠프도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해야 하지만, 낙선한 이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진두지휘하는 게 과연 맞느냐 하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종로구 한 찻집에서 회동을 갖고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동에 배석한 오 의원은 분위기가 서먹서먹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그 분위기가 있긴 했다”면서도 “30분 이상 회동하시고 두 분이 또 손을 잡고 같이 나가셨으니 충분히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낙연 캠프 측 의원들의 이재명 캠프 참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어제 예를 들어 총괄본부장이라든가 비서실장이라든가 이런 직책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지만, 그 부분(구체적인 역할)과 관련해서는 실무협의에 맡기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했다”며 “선대위가 구성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다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현장 지지자들의 반응에 대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 우리가 그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당장 꺾는 모양새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 전 대표의)말이 있었다”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고 함께할 수 있도록,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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