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일반분양 1만3301가구 '풍성'

전년보다 2.6배 증가,대전-충남 4381가구 최다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 공급물량에 주목할만
  • 등록 2012-01-24 오후 1:21:48

    수정 2012-01-24 오후 1:21: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전국 일반 분양물량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7개 사업장에서 1만6965가구다. 이 가운데 1만33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달(3841가구)보다 3.5배, 작년 같은 달(5145가구)보다는 2.6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써브는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늘어난데다 세종시가 정부기관의 입주를 앞두고 신규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남에서 5곳 4381가구로 가장 많다. 영남권(3184가구)과 인천(3162가구)은 3000가구를 웃돌았다. 서울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은 각각 1436가구, 1138가구를 기록했다.  
▲ 2012년 2월 전국 분양 예정 (출처: 부동산써브)


여대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은 상대적으로 도심 접근이 용이한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서초구 방배동 방배2-6구역 및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지방에서는 정부기관 입주를 앞둔 세종시 민간분양 사업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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