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악재 마무리…바닥을 고민할 때-하나

  • 등록 2024-08-29 오전 7:28:23

    수정 2024-08-29 오전 7:28:2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악재가 마무리되고 있어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 20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획사 산업 내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향 앨범 공동 구매 감소 현상인데, 고점 대비 중국 비중으로 추정되는 30~50%까지 감소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기획사 산업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7%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하향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더라도 기울기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봤다.

또 “2번째 악재는 어도어 이슈로, 최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주주간 계약을 해지했다”며 “주요 쟁점 사항은 5년간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 보장과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인데, 대표직 해임의 경우 어도어만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되지 않았던 유일한 레이블이었다는 점에서 정상화의 과정으로 본다”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주식매도청구권도 소멸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며 “사실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뉴진스의 성장 둔화 우려인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을 감안하면 해당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은 BTS의 완전체 컴백과 위버스의 구독 모델 도입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IP의 가치가 플랫폼의 가치라는 공식을 감안할 때 상호간의 시너지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핵심 사항은 수익의 여부가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 최소한 투자 비용(혹은 관리)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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