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다이나믹셀이다. 감속기와 제어기는 물론 모터, 드라이브, 센서 그리고 네트워크 장비 등을 모듈화한 제품으로 로봇의 크기와 필요한 정밀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사업은 크게 실내 자율주행로봇(집개미)과 실외 자율주행로봇(일개미)으로 나뉜다. 집개미는 호텔과 병원 등에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기반 서비스 제공형 로봇이다. 일개미는 라스트마일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로봇 부품 86.1%, 자율주행로봇 13.9%이며, 해외 매출 비중은 72.4%다.
그는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해외향 다이나믹셀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정밀 감속기의 매출 본격화와 현재 공급을 진행 중인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유료화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 기업의 러브콜과 순차적인 생산능력 증설에 주목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생산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감속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늘어나는 수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공모자금 일부는 감속기 및 신형 다이나믹셀 생산능력 증설에 사용된다.
아울러 일본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HDS)가 독점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국내 정밀 감속기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점유율까지 유의미하게 늘려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로봇 시장 개화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부품 수급 및 원가 절감 대응을 위한 부품 공급 이원화 니즈는 자명한 사실인 만큼 해외 기업들을 통해 레퍼런스 쌓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