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월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

  • 등록 2024-03-15 오전 7:38:01

    수정 2024-03-15 오전 7:38:0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도 중앙은행이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7월 이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가 4월 3~5일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난 2월 8일 개최된 회의에서 RBI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인도 증시의 약세장이 연출됐기 때문에, 이번 기준금리 결정 역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큰 틀에서 최근 발표된 물가에 대한 판단과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2월 소비자물가는 5.09%, 근원 소비자물가는 3.34%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인도 기준금리는 2019년 이후 최고치인 6.5%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2022년 1월 인도 소비자물가가 정부 상한선인 6%를 넘어 상승세가 지속되자 인도 중앙은행은 2022년 5월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함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2월 기준 누적 250bp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향후 RBI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려면 대외적으로는 미 연준의 인하 시점을, 내부적으로는 물가와 경기 추세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물가·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최근 GDP 8.4%)을 기록했다는 점, RBI가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식품 가격 변동성이 비식품 가격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기에 식품 가격의 확실한 안정이 확인되기 전에는 부담이 높다는 점, 정부 타겟인 4%와 여전히 간극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RBI 예상 FY2025 1~2분기 CPI는 각각 5.0%, 4.0%로, 1분기까지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며, 7월 이후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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