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오이드 모델, 2cm 수준 정밀 측정..독도까지 포함

  • 등록 2018-12-16 오전 11:00:00

    수정 2018-12-16 오전 11:00:00

기존 및 최신 지오이드 모델 비교(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건설·토목공사 및 위치기반 산업에서 위성측량(GPS)을 이용한 간편한 높이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고도화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오이드모델은 일반적으로 높이(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평균 해수면과 GPS로 측정한 높이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고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을 말한다.

기존 국가 지오이드모델은 GPS높이측량의 주요 사용처인 건설·토목분야에서 요구하는 정밀도 수준보다 미흡했고, 적용지역도 제한적이라 실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이 기존 모델(KNGeoid14)을 개선해 오는 17일부터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7)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평균정밀도가 대폭 향상(3.55cm→2.33cm)됐다. 또한, 서비스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기존 모델에선 제공되지 않던 독도가 포함됐다.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전 영토에 대한 3차원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공공측량작업규정’이 내년 상반기 중 개정되면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한 GPS높이측량이 3·4급 공공수준측량(정확도 3cm, 5cm) 및 일반측량에서도 가능해진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신 국가 지오이드모델이 건설·토목현장 및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가 지오이드모델 고도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위치기반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면서 “건설·토목공사에서의 GPS높이측량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오이드모델의 정밀도를 지속 향상할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론 등에서도 손쉽게 표고 측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산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및 최신 지오이드모델 서비스 범위 비교.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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