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국면…중소형 성장주에서 기회 찾아야”

  • 등록 2024-08-23 오전 7:35:22

    수정 2024-08-23 오전 7:35:2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월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어 가는 가운데 금리 인하 국면에서 중소형 성장주로 대응이 성과를 낼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중순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다”며 “8월 초에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이후 50bp 인하라는 빅컷 가능성이 거론되었지만,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하며 25bp 인하 가능성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7월 CPI 공개 이후 물가 둔화가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평가에, 50bp 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20년 동안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로 크게 2008년 금융 위기 시기와 2020년 팬데믹 시기를 꼽을 수 있다”며 “다만 해당 시기도 경기 둔화로 금리 인하를 시작한 2007년과 2019년 시기와,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대두되며 인하 속도를 올린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시기, 2020년 팬데믹 시기로 세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4번의 금리 인하 시기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실제 금리 인하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는 확신이 없다는 점”이라며 “1개월 수익률만 본다면, 4번 중 2번(2007년과 2020년)은 상승했지만, 다른 2번 2008년과 2019년)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 이후 1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공통점이 존재한다”며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성과가 좋았고,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으며,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성과가 좋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과거 금리 인하 초기 국면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준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중소형 성장주에서 기회를 찾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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