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우' 인수로 수직계열화 가속화-현대차

  • 등록 2022-04-14 오전 8:03:14

    수정 2022-04-14 오전 8:03: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사업자 연우 지분 55% 취득과 경영권 인수는 화장품 제조 밸류체인 내 수직계열화 가속화와 국내외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한국콜마(161890)로서는 화장품 제조 산업 밸류체인 내 수직계열화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콜마는 장 종료 후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사업자인 연우(115960)의 지분 55% 취득과 경영권 인수를 공시했다. 지분 양수대금은 약 2864억원(1주당 가액 4만2000원)으로 연우의 기업가치는 약 5207억원으로 산정됐다. 그는 “전날 연우의 시가총액 3500억원기준 프리미엄 약 48%로 경영 인수 프리미엄 고려 시 합리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콜마가 이번 인수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의 럭셔리 카테고리와 해외 비중이 높은 연우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수출 매출 1258억원을 기록한 연우의 연결 실적 편입으로, 한국콜마 화장품 제조 사업의 해외 비중은 23%에서 34%로 10%포인트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산업 내 수직계열화 강화와 사업 영역 확장, 해외 매출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콜마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연우의 손익은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연우 연간 실적 가이던스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률(OPM) 10% 수준을 감안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 예상 기여분은 약 1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023년부터는 연 300억원 이상 연결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연우 인수에 따른 연결 실적 반영으로 2023년 한국콜마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450억원 대비 21% 증가(컨센서스 1509억원 대비 20%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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