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판로 확대 앞장”… 홈앤쇼핑, ‘일사천리’ 프로그램 확대

지역 중소기업 판로 지원 '일사천리' 상품 올해 134개로 확대
유통망 확보 어려운 기업에게 저렴한 수수료 제시해 '호응'
  • 등록 2017-09-21 오전 6:00:00

    수정 2017-09-21 오전 6:00:00

홈앤쇼핑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비엠에스의 ‘파핀 샤워기’를 소개하고 있다. 비엠에스의 파핀 샤워기는 론칭 후 한달만에 홈앤쇼핑 정규방송으로 전환, 4000세트 판매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홈앤쇼핑)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방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홈앤쇼핑의 ‘일사천리’ 프로그램이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우수한 지방 중소기업들을 공동 발굴하고 TV홈쇼핑으로 판로를 지원해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있다.

20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중소기업 비엠에스의 ‘파핀 샤워기’는 론칭 방송에서 2000세트를 판매했다. 한달 이후 정규 편성된 일반방송에서는 4000세트 판매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강한 물살을 직접 보여준 시연이 매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8, 9월에도 꾸준히 방송에 편성되며 중소기업 효자상품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 농업회사법인 독도무역의 ‘산나물 명이나물’도 지난 5월 홈쇼핑 론칭시 2000세트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방송으로 전환해 3차례에 걸쳐 편성, 홈앤쇼핑에서 꾸준한 판매를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선전은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프로그램의 성과다. 일사천리는 1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발굴해 TV홈쇼핑으로 편성, 판로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홈앤쇼핑은 2012년 31개, 2013년 56개, 2014년 77개, 2015년 92개, 2016년 113개로 매년 일사천리 방송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 유통망 확보가 어려운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해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호응을 받는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홈앤쇼핑은 올해 일사천리 제품 규모를 더 늘려 134개 중소기업 상품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일사천리를 통해 매출도 이미 30억원을 넘어섰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일반 상품으로 전환돼 정규 방송으로 전환되는 상품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돼 130%가 넘는 판매 달성률을 기록한 강원식품의 ‘치악산 칡즙’을 비롯해 비엠에스의 ‘파핀샤워기’, 농업회사법인 독도무역의 ‘명이나물’, 오리진지앤비의 ‘친환경세정제’4개 상품이 정규방송으로 전환됐다. 올해부터는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모바일 상시판매 활성화와 미리주문 기간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대표적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사업으로 중소기업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성과공유제·상생펀드·상품대금 지급시기 축소와 같은 운영적인 지원을 통해서도 중소기업 협력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정책 수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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