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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양천구 5호선 신정역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코리빙 하우스 트러스테이의 ‘heyy’(헤이) 신정점을 찾았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저층 다세대·연립주택 사이로 아이보리색 외관의 깔끔한 4층짜리 건물이 유독 돋보였다. 초 역세권 위치인데다 대로변과 가깝지만 주택만 모여 있는 골목 안쪽에서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입지에 건물 입구에 CCTV까지 위치해 보안과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다.
KT에스테이트와 야놀자클라우드가 공동 설립한 ‘트러스테이’가 운영하는 코리빙하우스 헤이는 KT의 주거지 인근 통신시설 유휴 부지를 소규모 주거시설로 탈바꿈한 곳이다. 군자역과 미아역에 1·2호점을 열었고 이달 신정역에 3호점을 연다. 헤이는 공유 주거 형태를 원하지만 사생활 보호, 편의성을 모두 원하는 2030세대와 1인 단독가구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신정점은 2~4층에 총 6개의 방이 자리 잡고 있고, 1층과 2층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어 소규모 공유 주거 시설을 찾는 이에게 최적화한 공간이다. 임대 계약은 1개월 단기임대부터 1년 단위까지 할 수 있다. 보증금 300만원에 방 평수(4평~11평대)에 따라 월 납부 금액이 모두 다르다. 주변 시세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70만원대에서 120만원대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책상과 의자, 침대, 옷장, 수납장은 물론 작은 냉장고와 개인 화장실과 세탁기, 공기청정기까지 최신 가전도 기본 옵션이다.
‘스마트·공용 인프라’ 돋보여
헤이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 인프라’다. 트러스테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도어락, 냉난방 시설, 가전기기를 모두 제어할 수 있는 ‘홈노크타운’ 플랫폼을 모든 방에 적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원이나 하자 신고도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입주민들끼리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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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테이 관계자는 “앞서 오픈한 지점들은 친구나 가족 등 지인이 함께 계약해 하나의 층을 같이 쓰는 때도 있었고 투어 기간 내에 조기 계약 완료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신정점도 정식 오픈 이전부터 현장에 방문하신 분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헤이 신정점은 4월 중 사전투어 신청을 받고 이달 말~5월 초까지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어는 트러스테이 헤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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