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46억2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4.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 마이크론 등 D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빅3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올랐다. 매출 52억5000만달러를 올린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이 38.9%로 전 분기보다 0.7%p 하락하며 SK하이닉스와 점유율 격차는 4.6%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내년 2분기 양산 예정인 HBM3E 공급 계약을 경쟁사보다 앞서 가장 먼저 체결했고, 2025년 공급 목표로 6세대 신제품인 HBM4 개발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SK하이닉스는 향후 HBM 시장에서 경쟁우위로 주도권 확보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SK하이닉스는 1위와 D램 점유율 격차 축소와 업계 최고 수익성 시현 등이 예상돼 향후 실적과 주가의 레벨업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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