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경고장 날린 바이든…국제정세 공포감 확산

이란,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경고 발언
美, 미사일 방어 이지스 구축함도 중동 배치
  • 등록 2024-04-13 오전 9:42:33

    수정 2024-04-13 오전 9:43: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예상되자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양국 간 충돌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에 적극 개입하게 되면서 국제 정세에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구축함 일부는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내 예상은 조만간(sooner than later)”이라고 답했다. 또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에 대해선 “하지 말라는 것(Don‘t)”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을 예상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겨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