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주간 변동률 0.04%를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0.02%), 수도권(-0.02%)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지난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0.05%), 신도시(-0.03%), 수도권(-0.02%) 모두 하락했다.
◇ 서울 재건축 `반짝 거래` 12·7 대책 기대감에 재건축 물량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송파(0.38%), 강동(0.13%), 강남(0.06%) 지역이 상승했다.
송파구의 경우 가락시영 종 상향 영향이 컸다. 기대감이 거래로 이어지면서 2500만~4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역시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4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거래 비수기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촌(-0.04%), 분당(-0.03%), 일산(-0.03%)이 떨어졌고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파주(-0.08%), 인천(-0.07%), 과천(-0.06%), 의왕(-0.05%), 이천(-0.05%), 용인(-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파주는 계속된 거래 침체와 잇단 공공아파트 입주 여파로 내렸다. 금촌동 한일유앤아이, 문산읍 진흥더블파크, 조리읍 성원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중동(-0.03%), 일산(-0.01%)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3분기까지 급등한 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수원(-0.09%), 용인(-0.06%), 광명(-0.04%), 구리(-0.04%), 남양주(-0.03%)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지난 9월부터 광교신도시 등에서 1만 4000여 가구가 꾸준히 입주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탄동 금성, 송죽동 희훈루체팰리스,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등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