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가 하락폭 제한적…‘깜짝 실적’ 업종 주목해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7-29 오전 7:58:15

    수정 2024-07-29 오전 7:58:1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빅테크주의 급락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다만 기업이익 기대가 손상되지 않는 만큼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전력기기, 조선, 은행주로 대응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단 제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 상승 장세에서 나타나는 미국 주가 조정은 통상 5~8% 정도로 나타났고, 국내 증시의 경우에는 좀더 하락 조정 폭이 크긴 하지만 8~10% 정도 조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지난 11일 고점 대비 6.4% 하락해 추가 하락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기업이익 기대가 손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2680선 아래에서는 주가 하락 폭이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결국 실적 개선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당장은 실적보다 가격 부담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궁극적으로 실적과 숫자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 측면에서 상반기와 지난해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은 화학·조선·건강관리·IT 하드웨어·반도체 등”이라며 “이 가운데 실적 가시성과 피크아웃 우려가 덜한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예상을 크게 상회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필요하다“며 이같은 업종으로 전력기기, 조선, 은행 등을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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