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7월부터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현대차

  • 등록 2023-09-20 오전 7:54:20

    수정 2023-09-20 오전 7:54:2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7월부터 원가 하락이 법인별로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271560)의 19일 종가는 12만56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8월 국내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 유지하고, 베트남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한 매출이 성장하는 등 러시아 제외한 지역에서 제조 원가율이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8월 잠정 법인별 합산 매출액이 2646억원, 영업이익은 5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각각 4.1%, 13.0% 증가한 규모다.

국내 법인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액이 15.0%, 영업이익이 25.6% 증가했다. 가격 인상 효과 및 신제품 출시로 전 채널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는 “주요 원재료(유지류, 부재료) 단가 인하로 8월 제조원가율 -3.5%포인트(p) 하락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수요 대응 및 신제품 출시, 원가 하락에 의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0.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9% 늘었다. 중국 환율 영향으로 인해 원화 기준 매출 감소했으나 현지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6% 상승했다. 비스켓·젤리 카테고리 성장세는 지속했다.

그는 “중국은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다”며 “일부 원재료 부담 지속에도 불구하고 제조원가율은 -0.8%p 개선했고, 판관비 측면에서도 전년대비 광고비 축소, 코로나 특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영업이익률이3.4%p 개선한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8~9월은 추석 물량 출고 및 제조원가율 개선으로 8월과 같은 이익률 기대 가능하다”며 “4분기 신규 성장 채널(벌크 채널) 확대 및 젤리·스낵 생산라인 증설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춘절 시점 차이에 의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나 2024년 성장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6.9%, 영업이익 9.3% 증가했다. 베트남 신규 카테고리인 유음료, 월병 출고에 따라 매출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 36.8% 감소했다.

루블화 약세로 원화기준 매출·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기준 20% 넘는 성장 기록했다.

그는 “하반기 젤리 라인(젤리 신제품 5개 출시), 초코파이 라인 추가 증설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 및 시장 확대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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