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취해" 여심 홀리더니…두달 만에 대박 난 '이것'

5월 한국 상륙 ‘배스 앤 바디 웍스’ 목표 매출 2배에 육박
신세계 단독 국내 유통권 확보
20~40대 여성 고객들 호응 폭발
  • 등록 2024-07-23 오전 6:00:00

    수정 2024-07-23 오전 8:58:4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지난 5월 오픈한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이 목표 매출의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바디워시와 로션, 바디미스트 등 바디 케어 제품과 향초 등 방향 제품을 판매한다. 전 세계 43개국에 2000여개 매장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유통권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가 보유한 250여개의 향기 라인업 중 ‘깅엄’과 ‘샴페인 토스트’ 등 57가지 향기 라인의 300여종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가와 비슷한 가격에 제공한다.

동시에 SSG닷컴, 시코르닷컴, 에스아이빌리지 등의 온라인 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선물 수요까지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특히 20~40대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 중 여성 비중이 84%에 달했으며 이 중 20~40대가 72%를 차지했다. 자신의 취향을 적극 탐색하고 깊게 파고드는 1020세대의 ‘디깅’ 소비는 물론, 304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웰니스’(몸과 마음의 종합적 건강) 트렌드 등 연령대나 취향별 여러 수요를 충족하는 향기 스펙트럼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스 앤 바디 웍스의 대표 향인 깅엄 라인의 인기가 많았다. 이중에서도 매끄럽고 부들부들한 제형인 바디워시와 샤워 후에도 잔향이 지속되는 바디미스트 등의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뷰티 편집매장인 ‘시코르’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배스 앤 바디 웍스가 오픈 두 달간 2040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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