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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명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 8000명으로 같은기간 64만 1000명 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7.5%로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가 17만 7000명 늘어난 53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시적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한 기간제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비기간제 근로자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기간제 근로자는 468만 9000명으로 15만 2000명 증가했고, 비기간제 근로자가 65만 9000명으로 2만 5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7만 7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 1000명)에서 크게 늘었다.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도 각각 2만 9000명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비정규직 근로자는 각각 4만 5000명, 1만 8000명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종사자가 7만 3000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3만명 늘었다.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와 사무종사자는 각각 7만 7000명, 1만 3000명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에도 55.2%로 남자(44.8%)보다 높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 정도를 보면 고졸이 42.7%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이 36.6%, 중졸 이하가 20.8%로 각각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비중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늘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규직 중심으로 임금근로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